12년차 렌즈삽입 찐 후기 (제거할 결심)

매번 정보성 글과 함께하다 저의 생생한 렌즈삽입 후기에 대해서 공유합니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3~5월마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서 난시가 심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안과에 방문을 했는데, 12년전에 알지 못했던 렌즈삽입 수술의 후유증으로 각막내피세포 감소를 알게됐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1~2년 내에는 제거하려고 생각 중 입니다.

렌즈삽입 수술 후 관리 매우 중요해요

글을 쓰기 전 렌즈 삽입 수술 후 반드시 아무리 급하더라도, 아무리 귀찮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으세요. 눈이라는건 경험상 갑자기 안좋아지기도 하더라구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각막내피세포, 안압 검사는 꼭 꼭 꼭 받아야 합니다.

렌즈삽입 수술을 결심하다

제가 받은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제하는 과정이 없이 시력교정용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알티플렉스를 삽입했습니다. 2012년 7월달에 받았는데, 강남ㅇㅇㄹㅇ 안과에서 받았습니다. 군인 할인을(지금도 하는듯 ?) 해주기도 했고, 군대에서 후임이 렌즈삽입수술을 했다고 하길래 오? 그런게 있어? 하더 찰나였습니다.

군대 휴가기간 중에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려고 했는데, 각막염이 너무 심해 렌즈를 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대 후 렌즈 삽입 수술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당시에 저의 눈은 -10.5, -11 디옵터의 초고도근시여서, 라식 라섹 보다는 수술 후 교정시력이 우수한 렌즈삽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시에는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진 렌즈 삽입 수술이지만, 현재는 각막 내피 세포 감소가 문제로 발생한다는 것!

저도 안과 정기점검 없이 지내던 찰나 최근에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야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뒤로 우울하고, 눈의 사소한 통증이나 뻐근함, 피로감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중 입니다.

12년전 기억을 되살린 렌즈삽입 수술 후기

렌즈 삽입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했고 금방 끝났습니다. 저는 알티플렉스 렌즈를 홍채 앞에 삽입을 했는데 , 당시에는 기술력 부족으로 홍채에 구멍2개를 뚫어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1~2주 뒤에 본 렌즈 삽입을 진행했는데요. 수술 도중 선생님과 말하면서 즐겁게 ? 수술 했던 것 같습니다. 수술은 한 15~30분 정도 걸렸으며, 수술 직후 눈이 바로 잘보였습니다. 뭔가 뻐근함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하기도 하셨고, 그렇게 심한 통증은 없었기에 수술은 잘 끝났던 것 같습니다.

12년이 지나서 잘 기억은 안납니다. 하지만 수술 후 원장선생님 면담에서 눈을 비비지 말아라 라는 말이 평생을 머릿속에서 떠돌더군요. 그뒤로 저는 살면서 단연컨데 한번도 눈을 비빈적이 없습니다. ( 어느 분의 글에서는 눈을 자주 비볐더니 각막내피세포 감소가 더 촉발된것같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네요..)

마무리

본편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인 검진 결과와 그때 그때 생각나는 렌즈삽입의 추억들을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렌즈삽입수술이라는게 영원히 착용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뺄거면 각막내피세포 감소 또는 또다른 알수없는 부작용이 나타나서 빼는 것 보다는 지금 빼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빼고 싶으나, 현재 강남ㅇㅇㄹㅇ 안과가 현존하고 저의 진료기록도 가지고있기때문에 다음주에 병원에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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