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풀려서 가족단위 사람들이 붐비는 워터파크, 찜질방, 수영장등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경우 무좀에 대한 전염에 노출 될 가능성이 많고, 초기 치료도 놓치게 되어 중증으로 진행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인의 32.8%가 위생적이지 않고 더럽다고 하지만 52.8%가 잘못알고있는 손톱 무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좀이 뭐에요?
저도 공부하면서 알게됐는데요. 무좀은 물집과 좀벌레를 뜻하는 말로 ‘발 곰팡이 감염증’이라고도 합니다. 무좀은 한마디로 말하면 피부에 있는 균들을 말합니다. 이런 균중에 사람에게 전염을 유발하는 것은 43종의 피부사상균 중에 절반에 해당하는데요. T.rubrum 에 의한 전염이 가장 잦은 편입니다. 무좀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지간형(interdigital Type) , 각화형(hyperkeratosis Type), 드물게 나오는 수포형( vesicular Type)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자의 60%의 해당하는 지간형 무좀에 해당합니다.
발병부위가 어디에요?
가장 많이 발병하는 부위는 4번째 발가락과 새끼발가락 사이 입니다. 발가락에 난 무좀은 빨리치료를 해야하는데요. 발가락 무좀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발톱에 있는 무좀균 때문에 발톱 변형이 오게되어 내성발톱으로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손발톱에 발병한 강력한 무좀균을 ‘조갑진균증’이라고 합니다. 조갑진균증은 일종의 피부질환으로 진균에 의한 손발톱 감염을 말합니다. 공용목욕탕 등에서 감염자의 각질등을 통해서 옮겨 올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손톱 무좀 왜 생기죠?
위에 수차례 말씀드린대로 무좀은 전염성 질환입니다. 발에 있는 균들이 손톱으로 옮겨 올수 있습니다. 손톱,발톱은 습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강한 균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다 갖춘 셈이죠.손톱 무좀의 특징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증상으로 확인해야하는데, 두꺼워짐, 변색, 갈라짐, 부스러짐 입니다. 하지만 타박상, 상처 등으로 오인하기 쉽죠. 그러니 틈틈이 손발톱 상태를 확인하여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된다면 오히려 악화 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TMI이지만 사타구니에도 무좀이 생길 수 가 있습니다.
먹는 무좀약은 간에 해로운가요?
중증 무좀 치료에는 대표적으로 경구형(알약) 치료가 진행됩니다. 무좀약의 대사작용은 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말 드물게 간독성, 간경화 까지 진행될 수 도 있습니다. 무좀약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Itraconazole, Terbinafine, Fluconazole 등 은 간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꼭 간기능 검사가 항상 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간에 부담이 적은 약들이 많이 개발이 되었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네요.
이외에 부작용은 알레르기 반응, 피부발진, 두통, 메스꺼움, 복통 ,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르는 타입의 외용제를 먼저 사용해보고 나서 경구형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무좀은 미관상 좋지 못할 뿐더러 나의 가족, 자주가는 공용장소 등에서 전염을 유발하는 전염병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바로 진행해야 합니다. 치료를 할때는 손발톱의 무좀균이 완전히 박멸 될 때 까지 관건입니다! 꾸준하게 치료만이 정답입니다.